SEO 전문가, 이민욱입니다.

검색엔진 최적화는 제 모든 경력의 시작이자, 기반이 된 작업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지식도 아니고, 벤치마킹할 선두주자격 업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뜸 고등학교를 자퇴한 17살이 갑자기 왜 구글상위노출 시장에 뛰어들었는지. 어떻게 연매출 120억의 법인 CEO가 되었는지. 그리고 잘 유지되는 사업을 접어두고 갑자기 왜 다시 ‘구글 상위노출 전문 실행사’ 구글비글을 오픈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구글상위노출 분야 입문 계기

My History

대외적으로 떳떳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시작은 이랬습니다.

 

자주 만나서 놀던 아는 형이 갑자기 씀씀이가 커지더군요. 어린 나이에 비싼 차를 끌고 다니지 않나. 만날 때마다 비싼 음식을 대접해주질 않나. 그 형은 분명 갓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이었고, 집안이 딱히 잘 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아프리카TV로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작은 오피스텔에서 큼직한 모니터와 고사양의 PC, 중계용 마이크까지 제대로 세팅해놓고 말이죠. 그랬습니다. 그 형이 하던 일은 스포츠 중계였습니다. NBA나 해외축구 같은 경기를 어디서 구해서 틀어놓고 그걸 중계하는거죠. 남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방송 중 은근슬쩍 사설 사이트(놀이터)를 자신의 추천인 코드와 함께 시청자에게 추천하는 일이었죠.

 

그의 돈 씀씀이가 부러웠던 저는 몰래 그 형이 하는 일을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개인적인 사유로 고등학교도 자퇴했겠다. 남는 게 시간이었죠. 하지만 컴퓨터로 게임 외에는 해본 적 없는 저에게 온라인으로 방송을 세팅한다거나 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돈을 벌려면 단순 중계만 할 게 아니라 어떤 특정한 ‘사이트’에서 저를 총판으로 받아줘야만 하는데, 그런 사이트는 잡코리아 같은 곳에다가 떳떳하게 채용공고를 올리는 것도 아니기에 찾기 쉽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익숙한 네이버 대신 구글에다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국내 사업자로서 규제가 강한 네이버와는 다르게, 구글에서는 어지간한 비합법적인 컨텐츠도 자유롭게 게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찌어찌 사이트와 접선하여 총판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오래 하진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미성년자였고, 불법을 저지를 담력은 없었으니까요. 대신 구글이라는 플랫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미성년자조차도 검색만 하면 사설 배팅 사이트 총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가 넘치는 검색엔진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저의 학구열을 자극했습니다.

 

그 이후 구글 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 플랫폼으로 이런저런 정보성 글을 게시하고, 그에 따른 소정의 광고 수익을 얻기 시작한 게 저의 구글상위노출 업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소 솔직한 이력

2008~2012

SEO(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한 구글상위노출 기술을 연구하던 시기입니다. 구글 자체 블로그 플랫폼인 블로거(Blogger)을 통해 제가 공부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올리고, 이후 웹하드 같은 업체의 광고 의뢰를 받아 근근히 수익을 올렸습니다. 

2014~2015

군 전역 후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주로 바이럴마케팅 업무를 하였습니다. 병의원을 중심으로 마케팅하여 성과를 냈고, 이내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2016

혈기왕성할 나이에 컴퓨터로만 일하다보니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화 비스티보이즈를 보고 무슨 영감을 받았는지 대뜸 유흥업소에 취직해 웨이터 일도 해보고, 가라오케 영업 상무 일도 해보며 보통 사람은 잘 하지 않는 특이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2017

게임에 빠져서 한참을 놀다 보니 돈이 다 떨어졌습니다.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라임애드’ 라는 상호의 구글상위노출 전문 대행사를 차렸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업이나 사설 사이트. 그리고 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연락이 자주 왔고,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한 상위노출 건바이건 의뢰로 수익활동을 했습니다.

2018

합법적인 키워드로도 시장을 넓혀보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법인회사인 (주)위넛을 설립하여 SEO 전문 에이전시를 표방했습니다. 해외송금 업체나 성형외과 등의 마케팅 의뢰가 제법 들어오며 사업성이 보였지만, 동업자와의 불화로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경험을 겪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2019

가끔 들어오는 기존 거래처의 구글 상위노출 의뢰만 받으며 최소한의 경제활동만 유지한 채, 나머지 시간에는 취미활동을 즐겼습니다. 제 20대의 마지막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장식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이력은 아니지만, 이때 평생 놀 거 다 놀았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2020~2023

코로나가 터지며 세상이 급변했습니다.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가 됩니다.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유통회사를 차렸습니다.

마스크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했습니다. 창업 이듬해에 연매출 110억을. 다음해에는 연매출 120억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때 그간의 마케팅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색엔진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쿠팡 등의 오픈마켓에도 적용됩니다.

2024

서브 비즈니스를 키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잠시 손을 놓았던 구글 시장을 바라보니 시장이 꽤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인 전망도 밝아졌고요.

시험 삼아 크몽 등에 제 상위노출 서비스를 게시하니 많은 문의가 밀려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구글상위노출 전문 대행사인 이곳 ‘구글비글’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